2019. 8. 1. 22:19ㆍContents/예능
목요일 저녁, 귀여운 친구들이 나타났습니다. MBC <오래봐도 예쁘다> 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라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 제목입니다.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사는 우리, 반려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방송입니다. 그런데 왜, <오래봐도 예쁘다> 일까요? TV로, 유튜브로, 혹은 사진으로 만나는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은 잠깐 잠깐씩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만 보게 되죠. 그러나 정말로 '나의 반려견, 반려묘' 즉 가족이 되어도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할까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늘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어렵고, 슬프고, 때로는 귀찮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래봐도 예뻐할' 자신이 없어 그냥 '랜선집사'를 자처하곤 합니다.
<오래봐도 예쁘다>에서는, 이러한 랜선집사들과 반려인들이 만났습니다. 반려견, 반려묘와 이미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반려인들. 그리고 각자의 사정 때문에 지금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늘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둘이 어떻게 만났을까요? <오래봐도 예쁘다>에서는 반려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을 만나 '예비반려인'으로서의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냥 만나는 게 아니라, '펫 시팅'을 해보는데요. 펫 시팅은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및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보호자 부재중에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행위'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래봐도 예쁘다>의 펫 시팅은 전문가의 펫 시팅은 아닙니다. 반대로 보호자가 비보호자에게 반려동물을 돌봐줄 기회를 주는 거죠. 그래도 전문가 못지 않게 많은 준비와 공부를 해서 반려동물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게끔 한다고 해요! 또한 반려인도 반려동물들이 자신과 함께 하지 않을 때 어떤 모습인지 볼 수 있고요.
<오래봐도 예쁘다>에서 펫 시팅을 받을 반려견, 반려묘의 가족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우 이영진, 랩퍼 치타, 개그맨 김민교. 저는 그 중에서도 반려견 크림이와 배우 이영진네, 그리고 반려견 두 마리 반려묘 네 마리와 함께 사는 치타네 이야기를 인상깊게 봤습니다.
반려견을 키울 때는 언제나 크고 작은 고민들이 생깁니다. 강아지 강씨 강형욱 조련사가 아니라면 다들 공감할 겁니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공감할 고민들을, 이영진과 치타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래봐도 예쁘다>를 보며 이 두 가족의 고민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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