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신기루

2019. 10. 8. 11:45Contents/예능


일상 속 신기루

 

요즘 해외여행을 나가서 반짝 힐링하고 돌아와서 다시 지옥과 같은 일상을 보내는 것보다
국내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있기때문에 신기루 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흔한 일상 속 재발견을 담고자 했다. 신기루식당의 재료가 흔히 볼 수 있는 솔방울, 이끼, 야생버섯들, 초록오미자, 생소한 이름의 생선이라니! 흔히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한 일상속 재료의 재발견이다. 디저트도 인제의 풍경을 형상화해서 사람들에게 큰 임팩트를 주기에도 충분했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의 행복을 추구한다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 않나 싶다.
신기루의 의미도 우선 일상과는 거리가 있고, 신기루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에게도 하루에 그쳐 사라지는 마법 같은 하루일 뿐, 다시 일상 속으로 돌아가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된다.

 

하루만 하는 팝업스토어는 마치 짧은 해외여행과 같다.
파일럿 예능으로 만나본 신기루 식당은 짧게 2회분만 볼 수 있어서 일상 속의 행복이라는 콘셉트는 모르겠지만
만약 신기루 식당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서 사람들에게 자주 노출되어 일상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