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뉴스 보는 여자야~!
나는 뉴스를 싫어했다. tv를 보다가 아빠가 리모컨을 잡기 시작하면 무조건이었던 딱딱하고 재미없는 뉴스. 코딱지같은 어린시절 부터 뉴스란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파란 궁서체가 떠오르는, 시끄러운 나까지 조용해지는 긴장감있는 상황은 나랑 정말 맞지 않는구나 생각해왔다. 요즘 애들은 신문이랑 뉴스 보지도 않아서 큰일이다, 세상물정 알아가려면 봐야한다 했다지만 솔직히 관심있거나 중대한 일이 아닌 이상 뉴스를 찾아서 들여다보지 않았다. 요즘엔 tv조차 잘 보지도 않는 마당에, 뉴스라고 다를 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sns를 하다가 짧은 영상 하나를 보게되었다. 어디서 본 예쁜언니가 몇 가지 토픽을 가지고 소식을 전해주고 있었다. 홀린 듯 몇 편을 다 보고나서야 '14F' 라는 모바일 뉴스라는 ..
2019. 11. 26.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