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놈들의 새로운 시도 다큐짬짜면? "다큐플렉스!"
사람들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다소 올드하게 바라본다. 대부분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사파리 초원의 동물이 뛰어다니는 자연 다큐나 혹 ‘그것이 알고싶다’류의 탐사 다큐, ‘인간극장’ 같은 짙은 휴먼 다큐를 떠올릴 것이다. 대표적으로 흥행한 다큐 프로그램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다큐멘터리’는 예능만큼 친숙하지 않고 드라마보다 매니아층이 두껍지 않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다큐멘터리는 재미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편견이다. 예능과 드라마만큼 다큐멘터리도 장르와 포맷에 따른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심지어 정말 재밌다. 다큐멘터리는 발견과 폭로의 예술일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현실을 창조적으로 묘사하는 매력적인 장르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내느라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
2020. 11. 5.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