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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4일에 시작을 알린 드라마 는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방영하는 ‘MBC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흔히 공모전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기대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대표적으로 ‘새로움’일 것이다. 하지만 그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의 첫 회차는 국내 멜로드라마가 지켜온 관습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했다. 멜로드라마에서 거의 관습과 같은 것이 있다.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눈다. 어느 순간, 한 사람은 그만의 이유로 이별을 결심한다. 다른 한 사람은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굴하게 사랑을 애걸한다. 그러던 두 사람에게 제삼자가 나타난다. 금방이라도 헤어질 것 같던 연인은 제삼자의 개입으로 질투를 느끼고, 각종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어 끝내 사랑의 결실을 본다. 그렇지만 1회만으로 작품 전체를 단정 짓기..
2021. 9. 1.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