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와 나의 선배
사진, MBC 공식 홈페이지 가장. 자식. 돈. 벌써 지겹다. 를 무심코 보다 이걸 왜 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TV 드라마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에 대해서도 전혀 할 말이 생기지 않았다. 모든 캐릭터는 내내 자식 타령만 한다. 온통 존경할 수 없는 아버지의 모습을 한 캐릭터를 보고 어떤 연민을 느끼겠나.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착각과도 같은 드라마다. 의미 있는 이야기적 사건이 나오기도 바쁜 시간에 온갖 캐릭터들이 자식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을 물 쓰듯이 쓴다. 일종의 구시대적 환상과도 같다. 그런데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아버지가 떠오르기보다는 어느 한 때를 함께 했던 나의 선배가 떠올랐다. 이 글은 오로지 선배를 생각하며 쓰는 글이다. 남자 주인공인 유지철(장혁)은 ..
2019. 3. 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