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송에 나중은 없다.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 강원도 미시령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건조경보와 강풍이라는 기후조건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갔다. 당시 강원도 고성뿐 아니라 강릉, 인제에서도 산불이 일었고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까지 총 5곳에 국가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갑작스레 번진 불길과 긴급한 진화작업 가운데 주민들은 대피해야 했다. 4일 밤 당시 나는 SNS를 통해 산불 발생 소식을 접하게 됐고, 실시간 상황을 보고자 자연스레 TV를 틀었다. 당시 산불 피해 현장에 있던 분들도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 파악을 위해 많이들 TV를 켰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산불이 발생한 지 몇 시간이 지난 후에도 지상파 방송 3사에서는 산불 관련 재난방송을 접할 수 없었다. http://www.mediatoday.co.k..
2019. 4. 2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