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手語)로 즐기는, 보이는 라디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방송을 고민할 때- 고속버스 내부에 있는 텔레비전에 예능 프로그램이 음소거가 된 채 나오고 있었다.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어 답답했다. 문득 ‘청각 장애인들은 어떻게 예능 프로그램을 보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어진 뉴스에서는 수어 통역이 나왔다. 예능엔 없고, 몇몇 뉴스에만 있는 수어 통역. 그들은 보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즐기면서 보고 있을까? 청각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방송, 이런 방송을 춘천MBC (MBC 네트워크 특선)를 통해 그려볼 수 있었다. 농인을 위한 보이는 라디오, ‘나이있수다(手多)’ “별들의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청인 중 별들의 소리를 상상해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별이 소리를 내지 ..
2020. 12. 29.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