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시청률의 수렁 : MBC 드라마는 아직 탈출 중
한 해의 마무리가 다가오는 지금, 올해도 부진한 MBC 드라마의 성적표를 보니 아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드라마 왕국이라는 이름 아래 웃음 짓던 시절이 까마득할 뿐이다. 하지만 결과가 실패라고 해서 그 과정까지 모두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부진했던 한 해지만, MBC의 입장에서는 돌아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분히 노력한 한 해이기도 했다. 저조한 시청률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해동안 MBC 드라마가 보여준 여러 도전과 실패들에 대해 돌아보고자 한다. 1. 시류를 읽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꼰대인턴 지난 2년간 안방극장을 강타한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웰메이드 막장’을 가장 중..
2020. 12. 7.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