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하기 대리만족 방송, 구해줘 홈즈
올해 여름, 새로 이사를 했다. 벌써 4번째 이사다. 이 정도로 집 옮긴 경험이 많이 있으니 이번 이사는 여유로울 법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 여전히 집을 알아보는 건 어렵고 힘들었다. 위치가 역세권인지, 인테리어는 어떤지, 관리비는 어떤지... 하나하나 따져보니 끝이 없다. 그렇게 내 집 구하기에 쩔쩔 맬 때, 방송[구해줘 홈즈]가 생각났다. [구해줘 홈즈]는 의뢰인의 조건에 맞춰 출연진들이 집을 대신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나는 그간 이 방송을 챙겨 보지 않았다. ‘남의 집 구경해서 뭐하나’라는 생각에 큰 관심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집을 알아봐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구해줘 홈즈]를 떠올랐고 방송을 챙겨보게 됐다. 참고용으로 삼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나와 비슷한 상황의 의뢰인 ..
2019. 8. 24.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