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MBC 사극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여러 매체에서 MBC를 ‘사극 명가’라고 지칭함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그도 그럴 것이 , , , , 등 사극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 MBC 방영작인 경우가 잦다. 올해 그 뒤를 채울 작품은, 이다. 드라마는, 후에 ‘정조’가 될 ‘이산(이준호 분)’과 ‘의빈 성씨, 성덕임(이세영 분)’의 사랑을 절절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현재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반향을 얻고 있는 . 과연 사극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의 단서들을 살펴보았다. 1. 비틀어 생기는 유쾌함 캐릭터 공식 소개의 표현을 빌리자면, 남주인공 산은 “오만하다”. 왕세자인 그는 꿀릴 것 하나 없이 갖가지 능력이 출중하지만, 궁녀 덕임 앞에서 “생각시(어린 궁녀) 따위”라고 할 정도로 서슴없고 건방진 면모도 가지고 있다. 드라..
2021. 12. 3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