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씬',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드라마를 잘 안 본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나의 꾸준하지 못한 성격이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2시간 내외로 이야기의 끝을 내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이 매주 방영되니 한 화씩 따라가다가 결국 흐지부지해지면서 결말을 못 보고 만다. 그래도 화제가 되는 드라마의 명장면 같은 거는 어찌어찌 다 알게 된다. 주로 3, 4분으로 짧게 편집된 클립 영상을 통해서다. 2007년 방영됐던 도 누군가 유튜브에 올려놓은 짧은 영상 속 최한결(공유)을 보고 '이건 꼭 봐야 해'라고 생각했던 게 몇 개월째, 여러 핑계들에 치여 시도조차 못하고 있었다. 이젠 또 중간고사 기간이다. 하지만 이럴 때 하는 딴짓이 제일 꿀 같지 않은가. 무언가 검색하려다 또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들어갔다. 그리..
2019. 10. 24.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