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산다] 이 장면은 싫었고 이 장면은 좋았다
현재 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 라고 자부할 수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대한민국 예능계의 반도를 흔든 ‘관찰 예능’의 시작이었고, 이름만 들어도 전 국민이 아는 국민 프로그램으로 도래했다. 혼자 사는 이들이 많아질 무렵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의 리얼한 B급 감성 일상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 때론 ‘혼자’여도 괜찮다고 위로해줬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더이상 ‘나 혼자 산다’를 볼 필요가 있을까? 유명 연예인조차 유튜브를 통해 소탈한 브이로그를 보여주고 소통하는 시대이다. 연예인의 일상은 그래도 궁금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콘텐츠’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관찰 포맷의 보통의 콘텐츠는 tvn ‘온앤오프’나 ‘여름방학’처럼 좀 더 다..
2020. 9. 24.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