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 내내 후회길만 걷기를!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관전 포인트로는 만화 속 조연들이 정해진 스토리에 따르지 않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한다는 점에 있다. 주연이 아닌 조연과 엑스트라가 만화 스토리를 바꾸고자 노력하다니! 지금껏 어느 드라마,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색다른 전개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단오의 약혼자 ‘백경’이 언제 후회남의 면모를 보여줄지에도 있다. 백경은 단오의 약혼자로, 나쁜 남자 이상의 못돼먹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단오를 산속에 두고 가거나, 단오에게 받은 선물을 던지거나, 아버지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단오에게 화풀이하거나. 이렇게 백경은 제멋대로 단오를 대하고 마음껏 상처입힌다. 둘 사이의 관계에서 백경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
2019. 10. 23.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