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소설 쓰지 마! 소설 아니고 생생 체험 리얼 다큐 빡범 쌤, 미워할 수 없는 이유

2019. 7. 1. 20:28Contents/드라마

"나가!" "질문이 틀렸어" "소설 쓰지 마" "사적 대화 금지" ... 보기만 해도 까칠한 <검법남녀> 빡범 쌤의 어록. 대체 얼마나 화가 많길래, 별명도 '빡' 범이다. (본명은 백범)

<검법남녀>의 주인공, 법의관 백범은 팩트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는다. 추정은 어디까지나 추정이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 못 한다’는 그이기에 주변 동료들을 꽤 답답하게 만들곤 한다. 그런 백범 앞에 ‘촉’을 믿는다는 검사 은솔이 나타났다. 다소 극단적으로 안 맞는 둘이지만 은솔의 ‘촉’은 백범에게도 적용된다.

 

 

<검법남녀 시즌 1>에서 은솔은, ‘입만 열면 가시 돋친 말 투성이고, 사회성이라곤 완전 제로지만’ 사실 백범의 진짜 모습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리긴 한다)

 

 

포토 메모리 소유자에 사법 연수원 성적 탑의 주인공 은솔의 촉은 꽤나 정확하다. 부검대에 누운 죽은 사람들,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대신해주는 백범. 동부지검과 국과수의 공조가 이어지는 동안 은솔은 그러한 그의 내면을 (은솔의 표현을 빌리자면) ‘생생 체험 리얼 다큐’로 경험한다.

 

 

영상에는 <검법남녀 시즌 1> '차수호 경위' 관련 에피소드로 ‘백범 쌤’의 활약을 담아봤다. 그런 활약들을 보면, 그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왜 그렇게 까칠한지, 부검에만 집중하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는 시즌 1 정주행을 해봐야 더 알 수 있다. 

조금이나마 ‘빡범 쌤’ 과 <검법남녀>의 매력을 엿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는 다 담지 못한 백범 쌤의 깊은 이야기들은 꼭 <검법남녀 시즌 1>로 접하길 추천한다. 

 

 

<검법남녀>는 알고 보니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드라마였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다 챙겨봤을 정도로 의학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피가 철철 넘치는 장면이나 잔인한 사건 현장 장면에도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다. <검법남녀>는 부검 장면, 사건 현장 장면들을 실감나게 재현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리고 법정 드라마에 어울리는 현실적인 스토리 전개는 단순한 신파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감동을 만들기도 했다. 국과수, 동부지검 그리고 강동서의 공조로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소름과 전율을 이끌어낸다.

 

시즌 2도 이제 절반 이상을 달려가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 서사, 스케일까지, 드라마는 점점 무르익고 있다. 두 시즌을 통틀어서 지난 화요일 방영분이 제일 재밌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월요일, 화요일 저녁 8시 55분에 MBC에서 볼 수 있고, POOQ 이용권을 사용하면 시즌 1 정주행도 쉽게 할 수 있다. TV에서 시즌 1 재방송도 하고 있을테니 시즌 1 정주행과 시즌 2 본방사수를 강력 추천한다. (정주행 어느 세월에 해.. 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느새 시즌2까지 완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

 

-감사합니다. 엠씽크 2기 솔피디였습니다! 영상을 재밌게 보셨다면 댓글 남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