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리뷰] 신세경과 차은우의 러브라인이 설득력 있는 이유?

2019. 8. 27. 13:27Contents/드라마

차은우, 신세경 주연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 저번 주 회차로 40부작 중 24회를 마치고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얼굴천재 차은우의 주연 발탁 소식만으로도 이슈를 몰고 왔던 드라마인데요, 주인공도 중요하지만 드라마 자체의 매력이 더욱 중요하겠죠.

 

 

이 드라마의 장르는 ‘픽션사극’입니다. 조선 시대라는 사실 외에는 극 중 왕도 가상의 인물이며 여사제도라는 것도 실제 조선시대에는 없었던 제도죠. 

 

<신입사관 구해령>의 핵심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 ‘여사제도’란, 여자사관을 두는 제도를 뜻하는데요,

 

사관 (史官)

역사의 편찬을 맡아 초고(草稿)를 쓰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 또는 그런 벼슬아치. 예문관 검열 또는 승정원의 주서(注書)를 이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가 바로 이 사관들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왕에게 ‘여자사관’의 기용을 추천했던 신하가 있었다고 합니다. <신입사관 구해령>의 시작은 조선에, 여자사관이 있었다면? 하는 질문이었다고 하네요. 극 중에서는 여자사관을 뽑기 위해 시험까지 치르므로, 높은 학식을 겸비하여야만 여자사관이 되었겠죠. 게다가 여자가 벼슬에 올랐다는 이야기는 조선시대에선 영광이 아니라 흉이었습니다. <신입사관 구해령>에는 시집(조선시대에는 꼭 가야만 했던)도 못 갈 위험을 감수할 만큼 야망있고, 똑똑하기까지한 '신입사관'들이 있습니다. 딱 네 명 뿐인 여자 신입사관, 그 중 주인공 '구해령'이 있습니다.

 

서양 서책, 우주의 원리, 신문물 등 세상만사에 호기심 많고 똑 소리나는 이 낭자 앞에, 어딘가 좀 이상한 선비가 나타납니다. 말빨도 달리고, 허당 그 자체인 것 같아 해령과는 정반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