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를 점령한 ‘붉은 악마’가 있다?
어느 날보다도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편의점에 들러 맥주 두 캔을 손에 꼭 쥔다. 빠질 수 없는 치킨을 신중하게 고르고 주문을 한다. 대기 시간이 5시간이다. 아뿔싸, 미리 주문해뒀어야 하는데. 아쉬운 대로 집 근처 닭강정 집에 들러 포장해온다. 집에 고이 접어 넣어둔 빨간색 옷을 집어 들어 입는다. 떨리는 마음으로 TV를 켠다. 오늘은 월드컵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다. 월드컵 시즌이 돌아왔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단락에서 크게 공감했을 것이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너도나도 열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외친다. 이 순간만큼은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우리나라 국가대표단을 응원하고, 그들과 함께 울고 웃는다. 지상파 3사의 ‘중계대첩’ 특명 : MZ세대를 잡아라 선수단만큼..
2023. 1. 10.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