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드라마는 없다
숨 막혀 죽을 것 같은데 어떡해!" 얼마 전 시작한 일요드라마 에서 극 중 손녀 최이유(김다현)가 37년 전 잃어버린 딸을 그리워하는 할머니 정효실(반효정)을 답답해하며 한 대사다. 드라마 속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녀, 손자에게 어려운 존재다. 실제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하기에 편한 존재는 아니지만 드라마 속 할머니, 할아버지는 유독 그렇다. 드라마 속 노인은 권위 있는 회장님이거나, 자식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부모(주로 엄마여서 주로 시어머니), 그게 아니라면 보호의 대상, 약자로 그려진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드디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65세 이상)가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다. 통계청은 2060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총인구 중 41%가 노인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런데 ..
2019. 3. 7.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