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조연들이 찾아온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만일 내가 사는 이곳이 드라마라면, 내가 주인공이었던 적이 있었을까?" 그렇게 생각해보니 지금껏 주연다운 일을 한 기억이 없다. 아마 나라는 캐릭터 설정값에는 ‘평범’이란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 하나의 조연이지 않을까? 어쩐지 조금 서글퍼진다. 하지만 여기 조연일지라도 삶을 개척하고 진짜의 ‘나’를 찾아가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드라마[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단오와 하루다. 순정만화 ‘비밀’의 주인공, 여주다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그들은 조연이다. 주연인 여주다의 설정값에는 이것저것 내용이 많다.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공부도 잘해 인기가 많다. 또한, 숨겨져 있는 깊은 사연이 있으며 다른 캐릭터와도 긴밀한 관계성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연들은 다르다. 극 전개상 필요 없다면..
2019. 10. 2.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