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의 민족이 친해지는 방법
밥의 민족 안부는 “밥은 먹고 다니니?”라 묻고, 맘에 들지 않는 사람에겐 “밥맛 없다”라고 말하지만, 감사함은 “밥 한 번 살게”로 표하고,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는 동료는 “한솥밥 먹는 사이”가 되고, 기약 없는 약속에서 조차 “밥 한 번 먹자”라는 예의를 차리며, DJ DOC는 젓가락질에 능하지 못해 “밥상에 불만 있냐?”라는 소리까지 듣게 하는 민족. 이제는 한국인은 밥밥디라라족 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지경이다. 역시나 우린 밥으로 시작해 밥으로 끝나는 ‘밥생밥사‘, 밥의 민족이었다. 밥생밥사 여기도 밥에 죽고 사는 운명들이 있다. 김해경(송승헌)과 우도희(서지혜)는 밥의 민족다운 처세로 점차 인연을 만들어 나간다. 1. 푸드 트럭 컵 밥 조금 특이한 푸드 테라피로 음식과 식사자리를 통해 의뢰인..
2020. 6. 23.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