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만나기만 하면 어하루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이 드라마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어하루를 보지는 않죠. 어하루를 보지 않는 한 친구는 요즘 툭하면 어하루 얘기를 하는 저희 틈에 끼여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 고생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네 컷 만화를 그려보았습니다! EP1. 하루파VS백경파, 이걸로 왜 토론을 하는 거니 얘들아... EP2. 스테이지? 섀도우?, 신종 외계어인가,,? EP3. 분명 안 봤는데 본 것 같은 이 느낌

MBC 수목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보셨나요?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비밀’이라는 웹툰 속에 존재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요. 웹툰 속 단역인 단오(드라마 여자 주인공)와) 분량이 더 적은 단역 하루(드라마 남자 주인공)가 만화 속의 정해진 설정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여자 주인공이 자신보다 더 존재감 없는 남자 주인공을 알아보면서 시작되다 보니, 드라마 4화 엔딩 장면이 되어서야 ‘하루’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이 드라마의 세계관인 ‘비밀’이라는 웹툰 속에서 하루는 이름조차 없는 단역이기 때문에 단오가 찾지 않으면 출연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역이라도 등장인물은 등장하니까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하루를 발견할 수..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특징이 많은 드라마다. 단순하게 보이는 특징은 웹툰 원작 드라마라는 것. [어쩌다 발견한 7월]이라는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또, 어느 날 자기가 만화 속 인물이라는 것을 자각한 만화 캐릭터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특징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상 콘텐츠가 많아진 데다가, 도깨비가 마술을 부리고 전우치가 장풍을 쏘는 요즘 드라마 사이에서는 판타지라고 해도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게다. 고등학생 주인공 나오는 드라마, 10개 대봐! 그럼에도,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보기 드문 드라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으로 고등학생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은 교복을 입고 ..

예상치도 못했던 운명…!! 주인공인 줄 알았던 내가 이세계에선 엑스트라라고? 우리의 주인공, 단오는 정해진 엑스트라로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이 과정에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뿜뿜 뿜어내며 수많은 인물들과 케미를 자랑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팬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여러 케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1. 단오❤하루 먼저 맨 처음은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는) 공식이죠, 얼굴만 봐도 서사 오조오억개, 단오 밖에 모르는 바버ㅠㅠ 단하루 커플입니다! (13회부터 하루가 좀 비뚤어지긴 했지만…^^) 하루 그동안 말 안 한 거 단오 쫑알쫑알하는 거 귀여워서 말 안 한 거라는 킹리적 갓심…❤ 눈빛만 봐도 벌써 전작에서 절절한 사랑했다… 아 솔직히 영상에 나와있는 것 말고도 넣을 장면 엄청 많으니까..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면 하나. 초등학생 시절, 연극에 관심이 많으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시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연극단 오디션에 와보라고 하셨다. 처음엔 호기심에 참가했는데, 대본 속 여자주인공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 없었다. 오디션이 끝나고 선생님께서는 네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셨다. 그런데 캐스팅 결과를 듣고 나는 한참동안 입을 벌린 채 서 있었다. 내 역할은 주인공도 아닌 것도 모자라, 주인공들을 따라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천방지축 ‘도깨비’였다. (도깨비라니….) 장면 둘. 대학교에 와서도 연극과 인연이 닿았는데, 당시 리메이크했던 작품은 라는 작품으로 에이즈, 동성애자 등 다양한 사회 취약계층에 속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나는 ‘모린’이라는 당찬 ..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드라마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 찰떡인 캐스팅과 색다른 각색으로 한창 입소문을 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원작과 드라마가 내용이 많이 달라서, 원작을 본 사람도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며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기본 설정은 '만화 속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만화 속 세상에서 몇 캐릭터들은 문득! 자아를 갖기도 합니다. 자아를 갖게 되면, 의식하지 못했던 이상한 것들이 느껴지는데요. 만화에 나오는 컷들 사이의 공백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만화에서는 인물들이 학교에 있다가, 바로 카페 컷으로 넘어가서 다른 인물을 만나기도 하잖아요? 이 컷 중간에 있는 빈 시간들을 인지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자아를 갖게 된다고 해도,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