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신비한 이야기 <서프라이즈>
일요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면 우리를 TV 앞으로 부르던 목소리가 있었다. 가족들이 북적거리는 주말의 훤한 대낮, 도저히 공포물과는 관계없는 시간대이지만 늘 입을 틀어막고 보게 되던 그 신비한 방송.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이하 ‘서프라이즈’) 항상 중요한 부분에서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셨던 기억이 난다.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이야기부터 감동적인 이야기까지전 세계의 미스터리를 전하던 ‘서프라이즈’는 수많은 덕후들을 양성했다.대한민국 어린이들 중 ‘서프라이즈’를 보고 외계인이 침략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으로 상상해보지 않은 어린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방영 초기만큼의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MBC의 일요일 아침을 지키고 있다.지난 1월에는 800회를 맞기도 했다. '..
2019. 3. 7.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