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반인은 계속될 수 있을까? :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 분량이 사라지고 말았다
연반인: 리얼리티와 ‘예상 밖’의 상징 ‘연반인’의 시대이다. 연예인 반, 일반인 반. ‘문명특급’을 대차게 이끌고 있는 재재, 한 마디로 열풍을 일으킨 펭수가 떠오른다. 그러나 이들처럼 공식적으로 연반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한 존재 말고도 미디어에서 우리는 연예인은 아닌데, 그렇다고 일반인도 아닌 인물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하고 있다. 화려한 장면, 눈을 사로잡기 위해 의도된 장면들에 대해 생긴 면역 탓일까? 요즈음에는 더 실제 같고, 갑작스럽고 또 의외인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제는 TV 화면에 오래 출연하던 연예인보다 유튜브로 일상을 담아내는 브이로거가 더 유명세를 타기도 하고, 방송 내에서만 해도 숙련된 예능감이 선사하는 웃음 공식보다도 담백한 관찰 예능, 집 예능이 유행하며 ‘리얼리..
2021. 7. 21.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