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저승사자는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세상은 오늘도 어제도, 여전히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축 처진 어깨를 오늘도 일으켜 지하철을 타고, 눈 깜짝할 사이 욱신거리는 허리를 붙잡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앉아있다. 이렇게 각박한 세상,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도 때로는 무섭다. 누군가로부터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싶지만 때로는 ‘사람’이 무서울 때, 우리는 ‘혼자’라고 생각한다. 하루를 시작하기가 두렵고, 상처받기 두려워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다. 하지만, 더 이상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 곁에 맴도는 이 존재들과 함께라면 말이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연속으로 당신 곁을 지켜줄 이 ‘특별한’ 존재들을 지금부터 소개하려 한다.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검은 두루마기를 걸친 채 인간..
2022. 5. 16.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