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질 것 같던 코로나 19의 여파가 연장됐다. 광화문의 대규모 집회로 전국적으로 퍼진 바이러스로 인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을 발표했다. 예정일이었던 9월 6일까지의 기간도 2주간 연장되었다. 언택트, 접촉하다는 말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단어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물리적인 거리두기가 필요한 때에 사람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혼자 놀기’의 대표주자는 단연 콘텐츠다. KB 국민카드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12일부터 3월 10일까지 디지털 영상의 결제액이 작년의 곱절 가까이 치솟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콘텐츠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는 데 있다. 더 이상 볼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다. 평소 보고 싶었던 콘텐츠, 예..
(부제: 엔터 취준생의 시선에서 보는 전참시)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은 2018년 3월부터 방영을 시작하여 현재 MBC의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는 스타들의 매니저가 출연하여 스타의 일상을 제보하는 콘셉트를 지녔지만 폭넓게 스타일리스트, 헤어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등 스타 주변의 모든 관계자들이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은 이 부분이다. 그동안 스타들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전참시’의 큰 주제는 스타의 일상이지만 타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이를 스태프들의 일상을 통해 보여준다. 필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일명 ‘엔터 취준생’이다. 필자와 같은 엔터 꿈나무들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 이 산업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
친척들이나 부모님의 친구 분들이 집에 놀러 오면 나는 그냥 TV를 튼다. 반년, 길게는 X 년 만에 본 친척들이나 부모님의 친구 분들은 사실 나에게 반가운 손님은 아니다. 멋쩍게 현관에 나가 인사를 하고 혹여 부모님이 요리를 준비하시는 동안 심심하실까 싶어, 사실은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TV를 틀어놓는다. 이때 적당한 TV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너무 요즘 애들 취향의 프로그램을 틀어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친척들이나 부모님 친구 분들의 자제분과 같이 1020 친구들도 있으니 트로트도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난 주로 ‘라디오스타’를 켰다. 어른들도, 애들도 충분히 재밌게 보며 집중하고 있어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은 ‘라디오스타’를 키는 것이 망설여..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한 번쯤은 꿈꿔봤을 직업! 5급 공무원, 그리고 대기업 직장인. 국내 최초 직장인 브이로그 예능 에서 준비했다!! 5급 공무원의 브이로그 그리고 대기업 사원의 브이로그. 3가지 포인트로 정리해보았다. 과연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공무원 편- https://youtu.be/L4 tuZZH0 BfA -5급 공무원 편- https://youtu.be/Us95 LFUiT6 k
국내 최초 직장인 브이로그 예능, 은 8월 3일, 10일에 걸쳐 큰 화제성으로 파일럿 방영을 마친 후 현재 정규 편성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한다! 5급 공무원, 뷰티회사 회사원, 해녀 등 출연진 7명의 직업 중 꼭 봐야 하는 핵심 내용만 모아보았는데, 1-2회 요약 영상 보면서 같이 정규 방송 기다릴 사람? https://youtu.be/-jJ0-WjGnbs
백종원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후로 무려 5년 만에 MBC에 복귀했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요리계의 대부 백파더(백종원)가 요리 재료를 하나를 선정해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다. 이 요리초보자들을 소위 요리+어린이 즉, ‘요린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백파더를 옆에서 보좌(?)하며 요린이들을 금손의 길로 안내할 길라잡이, 양잡이(양세형)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인 동시에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9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실시간으로 요린이들과 소통하면서, 요리 과정을 천천히 그리고 아주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러나 생방송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재밌겠다’라는 생각보다는 덜컥 걱정부터 앞선다. 요린이들이 요리를 배워가는 과정이 답답하진 않..